사이판 #스카이다이빙 갈래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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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판에서 하는 투어 중 비싼 걸로 따지면 뭐 원투 하는 투어가 있죠~
스카이다이빙입니다. 뛰어내리는 상공에 따라서 일단 금액이 틀리긴 하지만
제일 높은 14000피트가 $419 입니다. 14000피트는 4200미티입니다....후덜덜
제가 뛰었던 당시에는 높이가 4단계로 나눠져 있었는데요
사실 많은 분들이 가서 영상을 보면 제일 높은 높이에 도전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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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숙소로 차가 와서 스카이다이빙 숍으로 갑니다.
이때까지만 해도 떨리고 뭔가 엄청난 걸 하러 간다고 들떠 있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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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서 영상과 함께 보험 관련 동의서(?) 쓰면서... 이젠 난 못 나간다
뛰어내려야 하다 방법이 없다를 느끼죠~
그리고 영상 촬영 비용이 160불 따로 있습니다.
어느 분들은 뛰어내릴 때 중력에 의해 너무 못생기게 나와 영상을 안 찍는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그래도 남겨야죠
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가는 건데.... ㅋ 나의 버킷 리스트인데 당연히 하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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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 후 나와서 각각 개인별같이 뛸 선생님이 배정됩니다.
그 후 뛰어내릴 때와 마지막 착지 관련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
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한 번 더 설명을 해주세요
뭔가 이때부턴 같이 비행기 타는 분들의 표정에 웃음기가 없습니다....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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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기에 탑승 후 경비행기가 바로 올라갑니다.... 빠른 속도로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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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중간 문을 열어서 체크하는데 바람 소리와 실제 바람이 저를 떨리게 하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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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 그 와중에 너무 이뻐.... 이거 어케 안 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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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대한 밑에를 안 보려 해도 이뻐서 나도 모르게 보게 되며 아는 영어가 다 나오는 느낌입니다.
뭔가 처음 느끼는 그럼 감정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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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에 몇 팀이 뛰어내리고 제 차례가 왔습니다.
나도 모르게 다리로 안 뛰려고 힘을 주기 시작합니다.
강사님은 저한테 릴랙스 뭐 컴 다운 등등 안정 시키려고 엄청 하시만
내 심장은 콩닥콩닥 빠르게 뛰기 시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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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의지와 상관없이 바로 뛰어내립니다. 그래도 교육받은 자세로 잘 점프했습니다.
번지점프는 내 의지지만 이건 그냥 원투에 쓰리까지 안 외치고 뛰어내립니다.
뛰어내리면서 쓰리 했던 거 같아요.... 실망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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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 낙하 중에는 얼굴이 너무 웃겨서 못 올리고요 ㅋ
낙하산을 펼치고부터는 내가 뭔가 한 거처럼 땅을 바라보며 내려옵니다.
콧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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넌 대단한 일을 한 거야~ 최고였어 지금 기분이 어때~ 뭐 이런 대화였습니다.
나야 뭐 최고였다 또 하고 싶다 등등 일단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.
날씨도 좋았고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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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뭐라고 근데 다시 기회가 된다면 또 뛰고 싶네요
하늘을 날고 싶네요
저는 이제 놀이동산은 시시해서 안 갑니다... 막 이래 ㅋㅋ
참고로 저 수료증이 어디 간 지 모르겠네요 한국 와서 코팅해야지 했는데....
가지고 온건 기억에 나는데... 그 후로 못 봤는데 담에 가면 한번 다시 만들어주는지
물어봐야겠어요 ㅋㅋ